안녕하세요.
오늘은 고양이 품종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워낙 많은 종이 있는 만큼 장모와 단모로 나누어보았어요. 대표적인 품종부터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1 장모종
- 페르시안 고양이 : 영국을 원산으로 하는 장모종 페르시안은 온화하고 기르기 쉬운 성격입니다. 또한 고양이의 왕이라는 호칭에 걸맞게 우아하고 차분하며 잘 울지 않는 조용한 성격입니다.
-메인쿤 : 추운 지역에서 온 고양이들이 환경에 맞춘 변화로 인해 장모인 경우가 많아요. 메인쿤 역시 북아메리카의 추운 지역에서 태어났고 튼튼한 골격과 몸집이 큰 대형묘인데, 과거에는 너구리와 교배해서 태어난 종이라는 오해를 받기도 했습니다. 성격은 상냥하고 우호적이며 다른 고양이와도 사이좋게 지낼 수 있는 성격입니다. 지능이 매우 높아 강아지처럼 훈련이 되기도 합니다.
-랙돌 : 반려인들에게 인기 많은 품종입니다. 랙돌 이름의 유래는 헝겊 인형에서 따온 것으로 품에 안으면 축 늘어지는 모습 때문이라 합니다. 흰 장모를 베이스로 하여 귀 끝, 얼굴 주위, 손발, 꼬리 등에 짙은 색의 무늬가 들어가는 것이 특징입니다. 랙돌의 성격은 상냥하고 침착하며 차분합니다. 또한 사람에게 안기는 것을 참 좋아합니다.
-노르웨이숲 고양이 : 숲에서 온 요정이라 불립니다. 그 이름대로 북유럽의 한 나라 노르웨이에서 온 고양이로 추운 지역에서 온 고양이에요. 극한의 기후에도 견딜 수 있는 두꺼운 털은 반들반들하고 광채가 있어 부드러운 촉감이 특징입니다.
-시베리안 고양이 : 러시아에서 태어난 고양이입니다. 추운 지역의 기후에 적응할 수 있오도록 육중한 체격과 두꺼운 털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베리안 고양이 역시 다른 대형묘들과 마찬가지로 성격이 온후하며 순종적이고 영리합니다.
-소말리 : 아비시니안을 개량하여 태어난 장모종 고양이입니다. 영국으로 아비시니안의 번식과정에서 돌연변이가 탄생한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처음에는 아비시니안의 표준에서 떨어진 존재로 부정적인 시각이 존재했지만 캣쇼에서 인기를 끌며 새로운 품종으로 인정받게 됩니다. 성격은 아비시니안과 같으며 호기심이 많고 사람에게 응석 부리는 것을 좋아합니다.
1-2 장모종의 털 관리법
기본적으로 빗질이 있습니다. 매일 아침 저녁 2회 빗질해주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어렵다면 최소 한번은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장모종은 가는 브러시와 슬리커 브러시 등을 구분해서 사용합니다. 가는 브러시인 핀 브러시는 엉킨 털이나 털 뭉치를 풀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1차로 엉킨 털을 풀어주면 거친 솔이나 빗으로 한번 더 매끈하게 정리해줍니다.
장모종의 경우 털이 엉키기 쉽고 털 빠짐이 많기 때문에 정기적인 목욕이 필요합니다. 특히 털갈이 시기에 피부가 끈적해졌다고 느껴질 때는 목욕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여름철 더위로 인해 장모종 고양이를 커트하기도 하는데 자칫하면 햇볕에 피부가 손상을 주거나 고양이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 있으니 이 점 유의하시면 좋습니다.
2-1 단모종
-러시안 블루 : 러시아의 아르한겔스크 제도에서 유래해 영국의 종개량을 통해 만들어진 종입니다. 이름에 들어가는 블루는 털색을 의미하며, 이름을 해석하면 러시아의 진한 회색 고양이라 설명할 수 있습니다. 뼈대가 가늘고 몸통이 길고 늘씬하지만 근육이 있어 우아하며 유연한 체형입니다. 다른 고양이에 비해 근육이 많아 단단한 편입니다. 눈 색은 기본적으로 녹색이며, 청회색의 눈을 가지고 태어났다가 자라면서 노란색으로 바뀌고 최종적으로 녹색으로 자리 잡습니다.
-먼치킨 : 정식 명칭은 숏레그 먼치킨(standard munchkin cat) 입니다. 다리가 긴 롱레그 먼치킨도 있지만 국제 고양이 협회(TICA)의 기준에는 숏레그만 인정하고 있습니다. 유전병이 심한 품종으로 알려져있지만 의외로 건강한 편입니다. 하지만 다리가 짧은 견종에 비해 관절염의 위험은 의외로 적지만 앞다리가 뒷다리보다 짧은 체형으로 인해 척추 측만증에 대한 위험이 높습니다.
-벵갈 : 미국에서 집고양이와 야생 삵의 교배로 탄생했습니다. 이종교배로 인해 탄생한 종의 숙명에 의해 근친 교배에 매우 취약합니다. 야생 삵과 교배한 터라 활동성이 매우 높습니다. 따라서 반려인이 오랫동안 같이 놀아주어야 하며 일반적인 고양이를 생각하고 반려하면 낭패를 보기 쉽습니다. 피모는 갈색과 회색으로 나뉘며 육구는 검은색입니다. 털이 짧은 편이라 심장사상충에 대비하여 매달 접종을 해두는 편이 좋습니다. 벵갈 내에서도 브라운 벵갈, 브라운 스팟 벵갈, 브라운 로젯 벵갈, 브라운 마블 벵갈, 실버 벵갈 등 다양하게 나뉘기도 합니다
-브리티시 쇼트 헤어 : 외형상으로는 다른 종에 비해 얼굴이 둥글고 빵빵한 것이 특징입니다. 덩치가 큰 편이기 때문에 사람의 무릎보다는 곁에 머무는 걸 좋아합니다. 조용하고 차분해서 병원에 데려가도 수의사를 공격하는 일이 드뭅니다. 털색이 러시안 블루와 비슷하여 착각하기 쉽지만 둘을 구분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브리티시 쇼트헤어는 코가 짧고 얼굴이 동글동글하며 몸집이 크고 살집이 많아 물렁하며 러시안블루는 근육질의 탄탄한 몸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바나캣 : 암컷 샴고양이와 수컷 서벌의 교배종입니다. 매우 민첩하며 최대 18kg까지 나간 경우도 있다 합니다. 성격은 샴고양이를 닮아 주인에게 친밀감이 높고 충성스럽습니다. 뿐만 아니라 영역 동물인 고양이임에도 불구하고 산책이 가능하며 다른 고양이와 달리 물을 좋아합니다.
-샴 : 태국에서 자연 발생한 종으로 흔히 태국 왕가의 고양이 품종이라고 알려져있지만, 태국 왕실 고양이는 카오 마니(khao manee)라고 따로 있습니다. 대체로 크림색 털을 지녔지만 눈에는 다크서클이 낀 듯 코 주변으로 짙은 색의 털이 나고 귀와 꼬리, 발등이 거뭇해집니다. 장화를 신은 듯한 외견과 사파이어 색의 눈이 특징입니다. 더운 나라에서 왔기 때문에 겨울과 봄 사이의 털갈이가 적고, 단모종인데 속털이 없어 평상시에도 다른 고양이에 비해 털이 덜 빠집니다.
-스코티시폴드 : 영국 스코틀랜드 출신이며 폴드는 접힌 것을 뜻하며 귀가 접힌 고양이입니다. 스틀랜드르의 한 농장에서 태어난 돌연변이입니다. 귀가 접힌 귀여운외모 탓에 브리티시 숏헤어 및 아메리칸 숏헤어와 교배되는 과정을 거쳐 새로운품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인위적인 근친교배로 인해 골연골 이형성증 유전병을 타고나는 개체가 많은 것이 특징이며 이 때문에 영국협회에서는 스코티시 폴드의 품종 등록을 거부했습니다. 외형으로는 얼굴과 눈이 돟그랗고 코는 다른 고양이에 비해 매우 낮습니다. 전반적으로 동글동글한 게 특징이며 사람처럼 앉기도 하는데 유전병의 영향으로 추정됩니다. 고양이 치고는 애교가 많으며 성격은 온순하고 울음소리가 작은 편입니다.
-스핑크스 : 이집트와는 연관이 없는 품종입니다. 스핑크스라는 이름과 생김새 탓에 오해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캐나다에서 발생한 돌연변이 개체입니다. 무늬가 있는 개체도 있고 없는 개체도 있으며 고양이 중에 털이 거의 빠지지 않는 종입니다. 다른 고양이와 달리 털이 거의 없고 주름이 잔뜩 진 피부가 특징입니다. 또한 털이 없어 기름진 피부를 깨끗이 씻기는 것이 중요하며 야생에서 살기 어려운 품종으로 잃어버리지 않게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2-2 단모종의 털 관리법
단모종은 장모종과 달리 일주일에 한 번만 빗질해주셔도 좋습니다. 다만 단모종이라 하더라도 반려인분의 판단하에 적합한 주기로 빗질해주시길 추천합니다.
빗질을 자주 해주지 않으면 헤어볼 토가 자주 발생할 수 있으니 유념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데리고 있는 고양이가 아직 어리다면 일찍이 빗질에 익숙해질 수 있게 하는 게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에 더 유익한 정보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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