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고양이를 키우기 전 준비해야 할 것들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1. 필수용품
1) 사료 : 고양이의 사료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습식사료와 건식 사료입니다. 습식 사료는 음수량이 부족한 고양이들에게 수분을 채워줄 수 있지만 비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건식 사료는 음수량은 부족하겠으나 비용은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건식 사료를 구입할 때에는 유통기한이 많이 남고 포장 상태가 좋은 걸 구입하는 게 좋습니다.
고양이 별로 사료에 알레르기가 있을 수 있습니다. 갑자기 귀지가 생기거나 고양이의 몸에 변화가 생긴다면 사료를 바꾸시거나 동물병원에서 알레르기 검사를 하는 게 좋습니다.
5~12개월 사이에 먹는 키튼 사료와 1살~7살 사이에 먹이는 어덜트 사료가 있으며, 그 이상의 나이를 먹은 노령의 고양이에게는 시니어 사료를 급여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2) 식기 : 식기 종류는 다양합니다. 고양이의 경우 식기는 1구짜리를 구입하시길 추천합니다. 사료 그릇 옆에 물그릇을 가까이 두면 사료를 쏟아주며 가루가 물에 들어가 고양이가 물을 먹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사료 그릇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물 그릇을 두시면 좋습니다. 이때 식기 종류는 도자기나 스테인리스가 좋습니다. 플라스틱의 경우 가격은 저렴하지만 세균 감염에 취약하며 턱트름을 유발합니다.
고양이는 음수량을 잘 채워주는 것이 중요함으로 물그릇은 많을 수록 좋습니다.
3) 이동장 : 이동장은 상하부가 분리되는 형태로 구입하시길 바랍니다. 동물병원에 데리고 갈 때 긴장한 고양이는 이동장 안에서 안 나올 수 있습니다. 이때 억지로 빼내려 하면 반려인은 물론 반려묘가 다칠 수도 있고 더한 긴장 상황을 유발합니다. 그래서 뚜껑이 열리는 형태의 이동장이 좋습니다.
4) 화장실 : 평판형과 후드형이 있습니다. 평판형은 개방감이 좋아 고양이들에게 최적의 형태입니다. 세척이 편하고 화장실 냄새가 덜 나지만 모래가 밖으로 튀어 바닥에 고양이 모래가 사막처럼 흩뿌려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모래가 튀는 걸 막는 사막화 방지 매트를 같이 깔아두면 좋습니다.
후드형 화장실의 경우 모래가 밖으로 튀는 걸 막아주지만 냄새가 안에 갇혀있기 때문에 고양이들이 화장실 이용을 꺼릴 수 있습니다. 사람도 냄새가 나는 화장실에 들어가기 싫듯이 고양이도 마찬가지입니다.
5) 모래 : 고양이 모래의 종류는 다양합니다. 하지만 주의하셔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고양이 모래 중에 변기에 버려도 되는 모래는 없습니다. 대표적으로 우드펠렛과 벤토나이트, 두부 모래가 있습니다. 고양이 마다 선호하는 모래는 벤토나이트가 가장 인기 좋습니다. 우드 펠렛 같은 경우 사람으로 치면 지압판 위에서 볼일을 보는 것 같다고 하여 추천하지 않습니다. 또한 오래 사용하면 흡착력과 탈취력이 떨어집니다.
6) 장난감 : 강아지처럼 산책을 시키지 않아도 되지만 그만큼 함께 놀아주는 시간을 가져주는 게 좋습니다. 낚시대 형 장난감과 양모볼과 같은 장난감도 있지만 레이저 포인트로 놀아줄 경우 실명할 위험이 있다니 주의를 요합니다.
7) 스크래처 : 종이 스크레처와 삼줄을 감아놓은 스크래처 등 종류가 많습니다. 스크래처를 구비하지 않으면 집안의 가구와 가죽 소파들 망가트릴 확률이 높으니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서라도 스크래처를 여러개 구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8) 캣타워와 캣폴 : 고양이는 높은 곳에 오르는 걸 좋아합니다. 그래서 부족한 운동량을 채우며 은신처로도 좋은 것이 캣타워와 캣폴입니다. 제 경험상 저렴한 캣타워라도 두는 게 좋지만 저렴한 거 여러개 시도할 바에는 제대로 된 캣타워 하나 구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캣폴의 경우 천장에 고정되는 형태이기 떄문에 주기적으로 나사를 조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옆으로 쓰러질 수 있습니다.
9) 미용용품 : 고양이 빗과 샴푸, 발톱깍기 등을 예시로 둘 수 있습니다. 주기적으로 빗질을 해주면 집안에 털이 날리는 걸 어느 정도 예방해줍니다. 빗의 종류는 다양합니다. 실리콘 브러쉬, 퍼미네이터, 일자빗, 슬리커 브러시, 핀 브러시 등이 있으며 장모종인지 단모종인지에 따라 필요한 빗의 종류가 다릅니다.
10) 칫솔과 치약 : 고양이는 양치를 해주어야 합니다. 어릴 때부터 교육 시키면 양치가 한결 수월하며 치약은 브랜드별로 맛이 다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양이가 좋아하는 맛의 치약을 구비해두시면 양치하기 편합니다.
오늘도 유익한 시간 보내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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