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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에 대해서/건강관리

고양이 토 색깔별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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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고양이의 토색깔로 알아볼 수 있는 사항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고양이가 토 했어요! 어떻게 해요?"

처음 고양이를 키우게 되면 가장 당황스러운 것 중 하나였습니다. 갑자기 구토를 했는데 이유를 알 수 없기 때문이었죠.

대체로 급하게 사료를 먹다가 구토를 하거나, 공복 상태가 오래 지속되어 구토를 하는 편이 많지만 자칫하면 생명이 위험할 수 있는 사안도 있습니다.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고양이가 토 하는 이유

1. 위염

이물질을 삼키거나, 사료 또는 간식이 맞지 않는 경우,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스트레스를 받은 경우에 급성 위염이 생기기도 합니다. 또한 고양이는 한달에 3회 이상 구토를 한다면 동물 병원에 데려가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오랫동안 먹던 사료에서 알레르기가 생겨서 위염이 생기기도 합니다. 제가 키우는 고양이는 이 경우에 해당했습니다.

2. 헤어볼(hairball)

그루밍을 하면서 섭취한 털이 쌓이게 되면서 구토를 하게 됩니다. 한달에 한두번 정도는 괜찮으며 이를 돕기 위해서 캣그라스를 섭취할 수 있게 하거나 헤어볼 개선에 효과가 있는 영양제 등을 급여하면 좋습니다. 대부분은 대변과 함께 배출되니 크게 걱정할 것은 없습니다.

3. 과식

사료를 급하게 먹으면 사료토를 할 수 있습니다. 보통 사료알갱이를 가득 토할 때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4. 이물질

의외로 자주 발생하는 상황입니다. 고양이 장난감에 있는 비닐을 먹기도 하고 사람의 머리카락이나, 이불에 붙어있는 실등을 삼키게 됩니다. 대부분은 모르고 있다고 대변으로 나와서 알게 되기도 하지만 만일 고양이가 이러한 이물질을 섭취했다는 걸 발견하면 즉각 동물 병원에 데려가셔야 합니다. 실같은 경우 장을 꼬이게 하여 심하면 괴사까지 이어집니다.

금속물을 먹었을 경우 엑스레이고 발견이 쉬운 편이며 다른 이물질은 초음파로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초음파 특성상 확인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어서 위내시경을 통해 이물질을 꺼내거나, 병원에 즉각 데려갔을 경우 구토를 유발하여 토해내게 할 수 있습니다.

 

2) 병원에 바로 데려가야 할까요?

하루에 3회 이상 구토를 한 경우와 하루에 한두번만 토했더라도 며칠 떄 지속됭 경우 바로 동물 병원에 내원하시는 게 좋습니다. 또한 단순한 사료토의 경우에는 식욕이 사라지진 않습니다. 그러나 구토 후 사료를 먹지 않는다면 좋지 않습니다. 구토 후 하루 이상 식욕이 없으면 병원에 방문하시고, 구토 한 후 한 두시간 정도는 다른 음식물을 섭취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밖에도 구토와 설사를 동반할 때는 전염성 질환에 걸렸을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최근 대변을 보지 못 했을 때 변비로 인해 구토를 하기도 합니다.

고양이의 구토 원인은 다양합니다. 문제는 토가 섞여 있는 것입니다.

그런 경우 고민할 것 없이 병원에 데려가셔야 합니다. 별 거 아닌 일이 아닐 수 있습니다.

 

3) 고양이 토 색깔 별 의미

1. 노란색 토 : 주로 공복 상태에서 발생합니다. 위장에서 음식이 소화되면서 담즙이 섞여 나온 경우입니다. 오랫동안 유지되어 방치될 경우 식도에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2. 새하얗거나, 투명한 거품 토 : 물과 공기를 많이 삼켰거나 공복 상태일 때 발생합니다. 공복 상태가 오래 유지되면 위험하니 병원에 내원하셔야 합니다.

3. 녹색 토 : 당일에 먹인 음식 중에 식물이나 캣잎 등이 있는지확인해보셔야 합니다. 만일 캣잎을 많이 섭취했다면 큰일은 아니지만 췌장에 문제가 생길 때도 녹색 토를 합니다.

4. 핑크색 토 : 피가 섞여 나온 것일 수 있습니다. 입안이나 위장, 식도 등의 출혈을 의심할수 있습니다. 이때 이물질이 함꼐 나온다면 장기에 상처가 생긴 것일 수 있고 이물질을 많이 섭취한 거라면 병원에 방문하여 위 속에 남은 것이 더 없는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5. 붉은색 토 : 몸 속 어딘가에 다량의 출혈이 있다는 뜻입니다. 바로 동물병원에 내원하시길 바랍니다.

6. 갈색 토 : 단순 사료토일 수도 있고, 대장과 소장질환을 앓고 있을 수 있습니다. 사료가 아닌 다른 원인이라면 매우 위험한 상황일 수 있습니다.

 

끝으로, 고양이가 구토를 했을 때는 동물병원에 전화를 해서 내원해야하는지 상담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전문가의 의견이 갖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평소 구토한 사진을 찍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언제 구토를 했는지 확인할 수 있고 무엇보다 수의사에게 보여주어 정확한 진단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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