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고양이 중성화 수술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1) 고양이의 습성
고양이는 엉덩이에 분비 주머니나 냄새 분비선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중성화 수술 하지 않은 수컷 고양이와 달리 암컷 고양이와 중성화 수술을 한 고양이는 영역 표시를 하지 않습니다. 수컷 고양이가 벽에 스프레이. 오줌을 싸는 행동을 한다면 중성화 수술 여부를 확인해보심이 좋습니다.
간혹 중성화 수술을 하였는데 병원 측 잘못으로 수술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거나 잠복 고환이라 수술이 완벽하게 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고양이의 중성화 수술은 어릴 때 할 수록 좋은데요. 성묘가 된 이후에 중성화 수술을 하면 소변을 흩뿌리고 다닐 수 있습니다. 이는 자신의 영역을 표시하는 행동입니다.
2)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을 때 발생하는 일
1. 암컷 고양이
암컷의 경우 수컷을 부르는 콜링(울음소리)를 내기 떄문에 발정기에는 함께 하는 반려인은 물론 주변 이웃에게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자궁축농증에 걸릴 수도 있습니다.
2. 수컷 고양이
수컷의 경우 가출하기도 하고, 집 안에 영역표시를 하며 소변을 흩뿌리게 되는데 이때 나는 냄새가 중성화 한 고양이보다 더 진한 편에 속합니다.
3)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았을 때 걸리는 질병들
1. 암컷 : 자궁축농증(Pyometra)
자궁축농증이란, 자궁에 세균이 감염되어 고름이 축적되고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심한 경우 전신으로 옮거나 합병증 등 2차 감염을 일으키기도 하여 고양이의 목숨을 앗아갈 수도 있는 질병입니다. 발병 시기는 중년~노령 사이에서 흔하게 나타나지만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이 아니기에 중성화를 하지 않은 암컷의 경우 평소 각별히 신경을 써주셔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마지막 발정으로부터 4주이내에 나타나기 쉬운 경향이 있고, 유발성이 높은 품종으로는 메인쿤, 랙돌, 샴, 벵골, 버먼 등 순종에게서 더욱 잘 발생합니다.
암컷의 중성화 수술시에는 자궁 남소를 모두 적출합니다. 그래서 중성화 수술을 받으면 이러한 질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1-1 자궁축농증에 걸렸는지는 어떻게 확인하나요?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구토, 무기력증, 발열, 체중 감소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복부가 팽창하거나 분비물에서 악취가 나는 등 생식기에 분비물이 생기고 소변 횟수가 증가할 수도 있습니다.
식욕이 감소하지는 않았는지, 음수량이 이유 없이 증가하진 않았는지 잘 확인하셔야 합니다.
1-2 자궁축농증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가장 확실한 건 자궁 적출술입니다. 이 밖에도 항생제 치료나 정맥 내 점적 수액을 놓아주는 등의 방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자궁적출을 하지 않으면 당장 치료를 하더라도 재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들 때문에 고양이의 중성화 수술이 꼭 필요합니다.
2. 수컷 : 전립선 비대증(전립샘 비대증), 전립선 종양, 전립선 염증
전립선 비대증이란, 방광의 출구 부근에 있는 전립선이 과다하게 비대해지는 질병입니다. 이는 중성화를 하지 않은 노령의 수컷에게 발생합니다. 수컷 고양이의 방광 뒤쪽에 자리한 전립선은 요도를 감싸고 있습니다. 이것이 골반 안족에 있다가 나이가 들면 크기가 커져서 복강 쪽으로 위치를 옮깁니다. 전립선은 항균 효과를 가진 전립선액을 생산해 정자 배출에 도움을 주며 정자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2-1. 전립선관련 질병의 증상들은?
전립선 비대증이나 전립선염이 생기면 오줌에 피가 섞이는 혈뇨와 오줌에 고름이 섞이는 농뇨를 보기도 하고, 뒷다리가 강직되거나 배변에 문제가 생깁니다.
급성 전립선염이나 전립선 암이 생기면 기력저하와 식욕부진 등의 증상도 생깁니다. 요실금과 비뇨기폐색 등 체중저하의 증상이 나타나면 전립선 암을 의심해보셔야 합니다.
2-2 치료법은 있나요?
전립선이 심각하게 비대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변비가 걸렸다면 식이요법으로 배변을 도와줄 수 있습니다. 또한 호르몬제를 주입하는 치료법도 있으며, 적립선이 너무 크게 비대해진 경우에는 적출하기도 합니다.
이 밖에도 수컷들은 생식기돌출증, 항문선종 등 생식기 관련 질병들이 발생할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중성화 수술을 권유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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