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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에 대해서/건강관리

고양이 건강과 위생 관리 루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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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고양이 케어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초보 집사라면 모를 수 있는 정보들, 그러나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알아야 하는 내용들입니다.

1) 고양이 미용 관리

1. 빗질은 언제 해야하나요?

주 1회가 좋습니다. 빗질은 빠진 털이나 털 뭉치를 걸러주며, 무엇보다 대부분의 시간을 그루밍하며 보내는 고양이의 헤어볼 구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최소 주 1회 이상 해주는 것이 좋고 봄과 가을에는 털갈이 시기이기에 더욱 자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장모의 경우 매일 빗질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장모 고양이는 빽빽한 털 뭉치로 인해 피부가 습한 상태가 되어 피부염을 발생하기도 합니다.

2. 양치질은 매일 해야할까?

어린 고양이일 수록 양치질 교육을 시켜 거부감을 줄여야 합니다. 고양이는 구강에 문제가 생기기 쉽습니다. 특히 3살 이상의 고양이들 80%가 치주염에 걸립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플라그가 치석으로 바뀌기 전에 칫솔질로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양치질에 거부감이 없다면 매일 양치해주는 것이 좋고, 거부감을 보이는 아이라면 주 2회 면봉으로 해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마저도 어렵다면 손가락에 가제 수건을 감아 위아래로 쓸어내리듯이 닦아주면 고양이의 거부감을 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양이마다 사람손을 안 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적어도 1년에 한번은 동물병원에 방문하여 이빨 상태를 확인해주시면 됩니다. 구강 상태가 더 나빠지기 전에 치료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러면 왜 매일 양치질을 해주어야 하냐고 물을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사람과 같습니다. 주기적으로 치과에 가서 충치를 치료하면 되지만 치아 상태는 나빠지게 되며 막대한 치료비가 생깁니다. 고양이 치과 진료비는 몇백만원까지 나올 수 있습니다. 반려인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미리 양치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3. 발톱은 언제 깍나요?

어린 고양이는 주 1회, 성묘는 2주에 1회가 적당합니다. 날카롭게 자란 발톱을 그대로 두면 발톱이 손상되어 혈관이 다칠 수 있습니다. 또한 다묘 가정의 경우 다른 고양이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입힐 수 있습니다. 언제 생길지 모르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발톱은 주기적으로 깍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무리해서 깍으려 하지 않길 바랍니다. 고양이와의 신뢰도가 떨어질 수 있기에 간식을 주면서 평소에도 발을 만지는 훈련을 하고, 발을 만지면 간식이 나온다는 보상심리를 각인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에도 고양이 발을 자주 만져보면서 익숙해지도록 하면 발톱깍는 것에 거부감을 줄일 수 있습니다.

4. 귀에 까맣고 갈색의 무언가가 있어요.

귀지입니다. 많은 반려인들이 방심하고 있는 부분이 있는데요. 사람도 면봉을 쓰면 좋지 않습니다. 고양이 귀를 면봉으로 닦아주시는 분이 있으나 이는 매우 좋지 않은 행동입니다. 반려인은 전문가가 아닐 뿐더러 면봉으로 닦아줄 경우 귀지가 귓속으로 파고들어 외이염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제가 키우는 반려묘의 경우에도 귀진드기 탓에 귀 소독을 해주다가 귀지가 안쪽으로 파고들어 귀지가 더 심해지기도 했습니다.

귀가 더럽거나 까만 딱지나 나온다면 귀진드기를 의심하시고, 갈색 귀지가 나온다면 식이알러지 및 그 밖의 질환을 의심해보시길  바랍니다.

2) 고양이 위생 관리

1. 화장실 청소는 몇번이 좋나요?

하루 2번 이상이 좋습니다. 고양이는 깨끗한 것을 좋아하는 동물입니다. 화장실이 더러우면 배변실수를 하기도 하며 배설을 참다가 방광염과 변비에 걸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고양이 대변과 소변은 하루 2번 이상 치워주시고, 모래는 2주에서 최대 1개월에 한번씩 전체갈이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화장실 청소를 하며 살균까지 하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고양이 화장실은 키우는 고양이 수 + 1개가 좋습니다.

1묘만 키우면 2개, 4묘를 키우면 5개가 바람직합니다.

 

3) 그 밖에 예외사항

1. 놀이 시간은 얼마나 해야하나요.

최소 1회에 10분, 3회 이상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의 사냥본능을 충족시켜주지 못하면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활동성이 많은 고양이의 경우의 더 많은 시간을 놀아주어야 합니다. 제가 키우는 고양이의 경우 하루에 최소 1시간, 최대 3시간까지도 놀아주고 있습니다.

고양이는 예쁜 인형이 아닙니다. 책임을 지고 키우는 만큼 그에 마땅한 책임이 주어집니다.

반려묘와 반려인이 모두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행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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